‘2G 연속 콜드게임 승’ 캐나다, 한국 조 1위 관문 최대 난적 증명 [U-18]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31 18: 25

한국의 조 1위 관문에 캐나다가 최대 난적으로 등장했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접전을 펼친 네덜란드를 콜드게임으로 손쉽게 완파했다.
캐나다는 31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19 U-18 야구월드컵’ A조 예선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1-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17세 좌완 코너 오핼로란은 6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네덜란드 타선을 잠재웠다. 타선은 오핼로란의 역투에 힘입어 4회부터 폭발했다. 4회 캐나다는 4번 포수 라이언 라이치, 5번 지명타자 오웬 디오다티의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2점을 더 뽑아내 4-0으로 앞서갔다.

[사진] 캐나다 대표팀 /WBSC 제공

5회에도 대거 6점을 뽑아내며 11-0으로 앞서갔다. 전날(30일) 중국전 17-3으로 대승을 거둔 데 이은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2경기 연속 7회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일단 캐나다의 전력이 만만치 않고 한국과 조 1위를 두고 경쟁할 상대라는 것을 증명했다. 한국과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네덜란드였기에 캐나다의 대승은 한국으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선수들 면면도 만만치 않다. 이날 선발 등판한 코너 오핼로란은 17세지만 한 살 많은 연령대의 선수들과 대등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오핼로란을 비롯한 캐나다 선수들을 지켜보기 위해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집결했다. 아울러 홈런을 때린 디오다티는 아이스하키와 야구를 병행했고, 올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는 29라운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지명을 받기도 했다. 일단 디오다티는 앨라배마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일단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B조 상위팀과 대결이 무난할 전망. 하지만 캐나다 등을 제치고 사실상 전승을 하며 조 1위로 진출해야 결승 진출에 유리하다. 이번 대회는 조별 예선의 성적을 그대로 슈퍼라운드까지 안고 가고 예선과 슈퍼라운드 성적을 집계해서 결승 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 B조 상위 팀들로 유력한 미국과 일본, 대만 모두 만만치 않다. 미국은 이 대회 4회 연속 우승 팀이고, 일본은 숙적이다. 대만 역시 껄끄러운 상대다. 결국 캐나다는 한국의 조 1위, 더 나아가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다. 한국과 캐나다는 다음달 1일 오후 12시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을 벌일 예정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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