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피안타' 윌슨, '12피안타' 김광현에 '삼세번' 복수 성공 [오!쎈人]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8.31 21: 32

LG 윌슨이 김광현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삼세번' 복수에 성공했다. 
윌슨은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SK 선발은 김광현이었다. 
윌슨은 앞서 올해 김광현과 2차례 선발 맞대결을 했다. 2번 모두 패했다. 5월 21일 7이닝 4실점(1자책), 6월 25일 5이닝 6실점으로 안 좋았다. 당시 김광현은 6이닝 2실점, 6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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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은 1회 1사 후 고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최정과 한동민을 범타로 처리해 실점은 없었다. 2회 2사 후 볼넷 하나를 허용하고 무실점. 4-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은 뒤 1사 3루에서 고종욱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로 1점을 허용했다.  
4회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실점은 없었다. 5회 1사 후 고종욱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았고, 최정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6회 위기였다. 정의윤에게 좌중간 2루타, 로맥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중견수 이천웅이 2번 모두 다이빙캐치를 시도했는데, 글러브에 맞고 튕겨나왔다. 무사 1,3루에서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루가 되면서 5-3으로 추격당했다. 김창평에게 중전 안타, 대타 남태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가 되자 교체됐다.
윌슨에 이어 등판한 진해수가 1타점 안타를 맞았으나 김대현까지 잇따라 올라와 5-4로 리드를 지켜냈다. 윌슨은 5⅓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광현과의 3번째 선발 맞대결에서 승자가 됐다. 
김광현은 이날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실점을 했다. 7이닝 동안 12피안타 5실점(4자책), 올 시즌 가장 많은 안타를 맞았고, 최다 자책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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