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현지 언론이 이강인(18, 발렌시아)의 플레이에 매료됐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마요르카와 경기서 후반 39분 교체 출전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리그 2라운드부터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경기 이번 시즌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2-0으로 앞선 상황서 짧은 시간을 뛰었지만 몇 차례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에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인 ‘데포르테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이 팀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경기 종료 후 “메스티야에 모인 팬들은 이강인 투입 전부터 기대감에 차 있었다”라면서 “부인할 수 없는 재능과 기량을 갖췄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적시장이 아직 남았는데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자신에게 이강인이 꼭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피터 림 구단주는 이강인이 잔류해야 한다 말했고, 토랄 감독도 당연히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이강인을 발렌시아에 반드시 잔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에 휩싸여있다. 지난 6월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해 주가를 올렸다. 이에 레반테, 오사수나 등 다수의 라리가 구단, 아약스, PSV에인트호벤 등 네덜란드 구단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였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