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가 부상을 털고 나선 복귀 무대에서 호투를 펼치며 부활을 알렸다.
프라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아낱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프라이스는 지난달 9일 손목 부상으로 6일 자로 소급 적용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치료를 받은 그는 28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마쳤고,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1회말 데이비드 플레처를 땅볼 처리한 뒤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 브라이언 굿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데이비드 플레처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저스틴 업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콜 칼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안드렐튼 시몬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고, 루이스 렝기포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총 45개의 공을 던진 프라이스는 3회 트래비스 라킨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보스턴은 1회 잰더 보가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뒤 3회 보가츠의 투런 홈런과 J.D 마르티네스의 홈런으로 3점을 내 앞서 나갔다. 에인절스가 3회, 4회, 8회 각각 1점 씩을 내면서 추격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결국 이날 경기를 내줬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보스턴은 시즌 전적 74승 63패 째를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시즌 73패(65패) 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