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기꺼이 류현진에게 기회를 줄 팀은 어디가 될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별 최고의 FA 선수를 선정했다.
LA 다저스에서는 류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했지만,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하며 다저스에서 한 시즌 더 뛰게 됐다.
지금까지 모습을 보면 성공적이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2013년과 이듬해인 2014년 모두 14승을 거두면서 성공적으로 빅리그에 정착하는 듯 했지만, 2015년 어깨 수술, 2016년 팔꿈치 수술까지 받아 건강 상태에 많은 의문이 남겼다.
최근 두 경기에서 7실점을 부진했지만, 시즌 중반까지 1점 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등 25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며 자신의 가치를 한껏 알렸다.
MLB.com은 “아마도 전체 리스트(예비 FA)에서 가장 매력적인 경우로 부상 이력과 올 시즌 사이영상 수상할 수도 있다는 것이 충돌한다”라며 “어떤 팀이 류현진에게 기꺼이 기회를 줄까”라고 설명했다.
류현진과 함께는 야시엘 푸이그(클리블랜드), 게릿 콜(휴스턴), 헌터 펜스(텍사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등이 언급됐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