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SK’ 만나는 두산, 순위 싸움 운명의 한 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03 05: 57

두산 베어스가 운명의 한 주를 보낸다.
두산은 3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연전을 치르고, SK 와이번스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8월 승률 0.708을 기록하면서 후반기 리그 최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면서 무서운 기세로 승리를 쌓아갔다.

두산의 질주가 이뤄지는 동안 1위 SK 와이번스(81승 1무 45패)는 10경기에서 5승 5패로 주춤했고, 3위 키움 히어로즈(76승 1무 52패) 역시 6승 1무 3패로 두산보다 승리를 쌓지 못했다.
순위 경쟁 상대가 잠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사이 두산은 지난주 초 6.5경기 였던 SK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고, 키움과의 격차도 2.5경기를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두산은 이번주 키움과 SK를 차례로 상대한다. 2연전 결과에 따라서 2위 자리를 확실하게 굳히는 한편, 시즌 막판 선두 탈환도 가능할 수 있다.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은 후랭코프-유희관-이영하-린드블럼으로 나설 예정이다. 키움은 이승호-에릭 요키시, SK는 문승원-김광현 카드가 로테이션상 두산과 맞붙을 카드다.
첫 테이프를 끊을 후랭코프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선발 투수로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부진한 가운데에도 키움을 상대로는 11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3.27로 준수한 피칭을 했다.
후랭코프의 기세를 앞세워 첫 테이프르 잘 끊고 '위닝의 한 주'를 보낸다면 두산은 후반기 선두 싸움 핵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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