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팅업체, "NL 사이영상, 아직 류현진 우세...슈어저와 2파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03 18: 32

“맥스 슈어저가 격차를 좁히기는 했지만…”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 ‘스포츠베팅타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판도에 대한 분석을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5로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눈에 띄게 흔들렸다.

다저스 류현진이 외야에서 훈련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8월 12일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후 이후 3경기 모두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8일 애틀란타전에서 5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24일 양키스전과 30일 애리조나전에서는 4⅓이닝 7실점, 4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많은 매체에서 ‘사이영상 위기론’이 내놓은 한 상황. 그러나 한 베팅 업체는 여전히 류현진의 손을 들어줬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올 시즌 독주했다.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한 가운데 한 차례 완봉승도 있다”라며 “이닝 당 출루허용율(WHIP)는 1.023으로 인상적이다. 그러나 최근 두 번의 등판에서 14점을 내주면서 흔들렸고, 그 틈을 슈어저가 채웠다”고 짚었다.
‘스포츠베팅타임’은 류현진의 수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에 대해 “류현진은 신인이었던 2013년 192이닝을 던진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다”라며 “다저스는 영리하게 류현진은 두 차례만 내보낼 수 있다. 5일 마다 등판 시킬 필요가 없다. 류현진은 ‘LA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타자들이 내 투구 방식을 따라 잡은 것 같다’고 이야기한 만큼, 약간의 변화가 있다면 좋아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올 시즌 류현진은 우세한 모습을 보였고 두 번의 나빴던 선발 등판이 이를 망치지는 않을 것 같다”라며 “좀 더 류현진에게 돈을 걸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슈어저는 평균자책점 2.46에 WHIP 1.016, 142⅔이닝을 기록했다. 그러나 슈어저는 올 시즌 9승 5패로 아쉬운 점이 있다”라며 “만약 슈어저가 9월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2~3을 추가하고, 류현진의 고전이 계속 된다면 슈어저가 유리할 수 있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류현진이 앞선다”고 밝혔다.
이 외에 투수에 대해서는 마이크 소로카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이야기했지만 “현재로서 베팅할 가치가 있는 선수는 류현진과 슈어저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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