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가 안재현과의 헛소문을 참아왔는데 오늘 올린 구혜선의 글은 정말 황당하고 억울하고 참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배우 오연서(33)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는 최측근이 4일 오후 OSEN에 “오연서는 안재현과 동료 사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낮 12시께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의 외도를 예상케 하는 또 하나의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구혜선이 쓴 글을 보면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입장이 왔다 갔다 했을뿐”이라며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 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 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다.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채 야식을 먹고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적혀 있다.
안재현은 올해 늦봄부터 오연서와 MBC 새 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을 촬영 중인데 구혜선의 이 같은 글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안재현과 염문설에 휩싸인 ‘여배우'로 오연서가 한층 명확해진 상황이다. 구혜선이 ‘오연서’라는 이름은 정확하게 명시하지 않았으나 안재현이 극중 호흡을 맞추는 상대 배우는 오연서이기에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오연서 측 관계자는 “안재현이 아내인 구혜선과 사이가 안 좋고 이혼 위기에 처해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온라인상에서 ‘그럼 안재현과 오연서가 바람난 거 아니야?’라는 사실이 아닌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헛소문이 돌았다”면서 “오연서는 그런 댓글을 직접 보면서 굉장히 큰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하지만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사적으로 알아서 해결할 일이니 그냥 조용히 있는 편이 낫겠다는 마음에 대응하지 않고 있었던 거다”라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하지만 구혜선이 오늘 올린 글은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당황스럽고 황망하다”며 “오연서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정황상 오연서로 보이게끔 만들었다. 이건 누가 봐도 허위 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이다”라고 OSEN에 밝혔다.
사전 제작 드라마인 ‘하자 있는 인간들’의 촬영은 현재 50% 정도 완료됐다./ watch@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