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1 신입생인 황의조(27, 보르도)의 위상이 리그 메인 포스터를 장식할 정도다.
프랑스 리그1은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리그 각팀의 주축 선수들이 담김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 포스터에서는 마우로 이카르디, 안데르 에레라, 케일러 나바스(이상 파리 생제르맹), 헤나투 산체스(릴OSC) 등 거물급 이적생들이 다수 포함되어있다.
리그1은 포스터와 함께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리그1에서 우승 경쟁을 한다. 선전을 기원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리그 상위권팀인 파리 생제르맹, 올랭피크 리옹 등의 소속 선수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보르도 선수로는 황의조가 유일하다.
황의조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를 떠나 리그1 보르도로 이적했다. 등번호는 18번을 받았고, 이적료는 약 26억 원으로 추정된다.
황의조는 큰 기대 속에서 치른 데뷔전에서 선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어 리그 3라운드 디종과 경기에서는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에 파울루 소자 보르도 감독은 “그는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나고 볼 컨트롤, 패스, 슈팅, 움직임 등 최고”라고 극찬했다.
새로운 리그에 연착륙한 황의조는 9월 원정 2연전에 나서는 파울루 벤투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일 밤 10시 30분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득점을 노린다. 이어 오는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카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