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캐나다를 제압했다. 일본 괴물 투수가 18탈삼진 위력투를 펼쳤다.
일본청소년야구대표팀은 5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벌어진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슈퍼라운드 첫 경기 캐나다전을 5-1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오쿠가와 야스노부의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8탈삼진 1실점 위력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조별리그 전적 포함 슈퍼라운드 2승1패를 기록한 일본은 결승 진출을 향해 한 걸음 내딛었다. 캐나다는 3패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 선발투수로 나선 오쿠가와 야스노부가 호투했다. 사사키 로키와 함께 일본 마운드 원투펀치인 오쿠가와는 15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지난달 17일 고시엔대회에서 14이닝 165구 23탈삼진 1실점(비자책) 괴력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쿠가와는 3회까지 삼진 8개를 뽑아내며 캐나다 타선을 압도했지만, 4회초 홈런으러 선취점을 내줬다. 2사 후 캐나다 디오다티 더글라스가 오쿠가와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했다.
일본 타선도 4회까지 캐나다 선발투수 밀라스 라일리에게 무득점으로 끌려다녔지만 5회말 침묵을 깼다. 야마세 신노스케와 모리세테 케이토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타케오카 류세이의 타구 때 상대 야수 선택과 실책으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니라사와 유야의 중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오쿠가와의 호투 속에 주도권을 잡은 일본은 7회말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쿠가와도 7회까지 총 투구수 103개로 경기를 마쳤다. 105구를 넘기지 않은 오쿠가와는 1일 휴식만 취하면 된다.
조별리그 포함 슈퍼라운드 2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일본은 6일 한국과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