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징크스 극복' 켈리, "좋았던 컨디션, 최선 다해서 던졌다"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08 17: 32

케이시 켈리(LG)가 두산 베어스전 징크스를 극복했다.
켈리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LG는 2-1 승리를 거뒀고, 켈리는 시즌 13승 째를 챙겼다.
올 시즌 켈리는 두산을 상대로 3경기 나와 3패 평균자책점 5.63으로 부진했다. 두산전 악몽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마침내 웃었다.

이 날 경기에서 LG가 두산에 2-1로 승리하며 두산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또한 3연승 행진과 함께 시즌 70승(56패) 째를 거뒀다. 두산은 2연패. 시즌 전적은 77승 50패가 됐다. 경기를 마치고 LG 켈리가 코치진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rumi@osen.co.kr

3회초 1실점을 했지만, 3회말 채은성의 역전 투런포가 나왔고,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켈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김대현-송은범-진해수-고우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웠고, 켈리는 시즌 13승 째를 챙겼다. 또한 켈리는 6회 오재일 타석에서 최고 152km 직구를 던지면서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구속을 새롭게 쓰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뒤 켈리는 "오늘 좋은 경기였다. 오늘 컨디션이 좋았고, 두산에 좋은 타자들이 많아서 매 투구마다 최선을 다해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 유강남과 호흡이 좋았고, 야수들도 항상 좋은 수비를 해줬다. 항상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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