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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프랑코 코치의 책임감, 6월 모친상에도 뒤늦은 출국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훌리오 프랑코(58) 퓨처스 타격 코치는 지난 6월 모친상을 당했다. 그러나 이 사실은 외부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비보에 슬픔에 잠겼다. 모친의 장례는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물고 있는 형제들이 치렀지만 프랑코 코치는 쉽사리 움직일 수 없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국이 쉽지 않았다.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아내가 임신 초기라 장거리 비행에 문제가 있었다”며 프랑코 코치의 사정을 전했다. 여기에 이 관계자는 “프랑코 코치가 팀에 대한 책임감을 보이며 출국을 미뤘다”고 덧붙였다.

결국 프랑코 코치는 퓨처스리그 시즌 막바지까지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출국길에 오른다. 롯데의 퓨처스리그도 10경기밖에 남지 않았고 아내도 임신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가족 곁으로 돌아가는 것을 더 이상 미룰 이유는 없었다. 지난 주 성민규 단장이 취임하고 김해 상동구장을 방문했을 당시 프랑코 코치가 귀국을 신청했고, 성 단장도 이를 받아들였다. 

프랑코 코치는 구단 통역을 통해 “이 자리를 빌려 지난 4년 간 저와 저의 가족에게 도움을 준 사장님과 단장님 포함한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뵐 수 있도록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배려해 준 구단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면서 “지난 6월 21일 사랑하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당시에 저의 아내가 임신 2개월이었고 시즌 중반이기도 했다. 그래서 집에 돌아갈 수 없었다. 이제 아내가 임신 안정기에 접어 들어서 돌아가신 어머니께 조의를 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 모든 분들께서 보여주신 사랑 그리고 조의금과 선물에 감사를 전한다. 15일 동안 잠시 팀을 떠나지만 다시 돌아와 타격코치로서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프랑코 코치는 보름 동안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문 뒤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2015시즌부터 롯데의 코치직을 수행하고 있는 프랑코 코치는 다음 시즌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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