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2' 유재석X조세호, 추석맞이 풍기 나들이… 따뜻한 가족♥ 듬뿍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9.11 07: 42

유재석과 조세호가 추석을 맞아 풍기로 떠나 시민들을 만났다. 
10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풍기읍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풍기 5일장을 걷다가 75세 박진수 할아버지를 만났다. 유재석은 "안경을 왜 이렇게 이마에 걸치고 계시냐"고 물었다. 이에 박진수 할아버지는 "가까운 건 잘 안 보이고 멀리 있는 건 잘 보여서 그렇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박진수 할아버지에게 "올해 추석때 가족에게 듣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박진수 할아버지는 "아버지 사랑한다는 얘길 듣고 싶다"며 "듣기 싫은 말은 아버지 돈 좀 달라 라는 말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진수 할아버지는 "걱정은 하면 할수록 늘어간다. 묻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때 어떤 아저씨 한 분이 조세호와 유재석, 박진수 할아버지에게 악수를 청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박진수 할아버지의 지인이라고 생각하고 반갑게 인사했다. 아저씨는 유재석에게 "오랜만이다. 30년 전에 봤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영문을 몰라했다. 알고보니 아저씨는 박진수 할아버지 조차 몰랐던 사람으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진수 할아버지는 퀴즈를 맞히지 못해 100만원 획득은 실패했다. 하지만 자기백을 통해 치맥세트와 곶갑세트의 선물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한 식당 앞에서 박후란 사장님을 만났다. 박후란 사장님은 "풍기에서 장사한 지 40년 됐다. 돈도 많이 벌었다. 그러니까 마음을 비우고 산다"고 말했다. 
박후란 사장님은 "멀리 간 적은 없지만 여기 골목에서 왔다 갔다 했다. 그러다 가게를 샀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장사를 오래할 수 있는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박후란 사장님은 "욕심을 내면 안된다. 손님들에게 인삼 막걸리 한 잔씩 건네고 그런다"고 말했다. 
이날 박후란 사장님은 하나 밖에 없는 아들에게 "전화 좀 자주 하라"고 메시지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후란 사장님은 "아들 하나를 혼자 키웠다. 잘 컸다. 혼자 스스로 잘했다. 엄마에게 거짓말 한 번 한 적 없다. 근데 살갑지 않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마음은 있는데 말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랬을 것"이라며 "두 분이 마주치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렇다. 어머니가 가게를 운영하시니까 아들도 그렇게 잘 큰 것"이라고 말했다. 
박후란 사장님은 퀴즈에는 실패해 100만원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자기백에서 TV를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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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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