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탬파베이)가 홈런 두 방을 날린 가운데, 안타 한 개를 친 추신수(텍사스)는 팀 승리에 미소를 지었다.
텍사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시즌 전적 73승 74패를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탬파베이는 6연승 행진을 마치고 시즌 60패(87승) 째를 당했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홈런 두 방을 비롯해 볼넷 3개를 골라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의 5출루 경기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최지만이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승리에 미소를 지은 건 안타 한 개를 친 추신수였다.
1회부터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탬파베이가 1회초 2점을 냈지만, 텍사스가 1회말 곧바로 추신수의 안타를 시작으로 후속타자의 집중타로 7점을 몰아쳤다.
7-2로 텍사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탬파베이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윌리 아다메스와 조이 웬들의 적시타로 4-7로 추격했고, 최지만의 스리런 홈런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탬파베이가 맷 더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앞서 나갔지만, 7회말 텍사스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스리런 홈런으로 10-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최지만이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9-10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텍사스의 승리로 끝났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