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소속팀인 발렌시아가 수장을 교체해 눈길을 끈다.
발렌시아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7월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은 마르셀리노 감독은 2년 2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발렌시아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경기서 1승 1무 1패(승점 4)에 그쳤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성적 부진보다는 구단주와 마찰이 감독 교체의 원인이 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발렌시아의 새 지휘봉은 알베르트 셀라데스가 잡는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으로 은퇴 후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하며 경험을 쌓았다.
마르셀리노 감독이 물러나면서 이강인의 입지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강인은 마르셀로나 감독 휘하 충분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중앙 성향이 짙은 이강인은 제한된 출전 경기서도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되며 피해를 봤다.
셀라데스 감독은 오랜 시간 젊은 선수들을 지도한 만큼 올해 20세 이하 월드컵서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차지한 이강인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줄 가능성이 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