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셀라데스 신임 발렌시아 감독(44)이 이강인(18)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발렌시아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셀라데스 감독은 발렌시아를 이끌고 첫 경기에 나선다.
셀라데스 감독은 지난 12일 갑작스럽게 발렌시아 감독에 부임했다. 발렌시아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전 감독(55)의 경질 사실을 발표한지 2시간 만에 셀라데스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부터 바로 발렌시아 훈련을 지휘했다.
선수단에 대해 파악할 시간이 부족했던 셀라데스 감독은 전임 감독이 만든 큰 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3일 경기를 앞둔 셀라데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2시즌 동안 토랄 감독이 쌓은 업적에 대해 알고 있고, 그의 좋은 축구를 유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짧은 시간에도 셀라데스 감독은 팀 주축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특히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라스프로빈시아’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은 엄청난 재능을 갖춘 선수”라면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여러 위치에서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신임 감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출전이 기대된다. 지난 라운드 마요르카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강인이 2경기 연속으로 라리가 무대를 누빌 수 있을지 기대된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