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서폴드, "내 가능성 발굴한 스카우트에게 고맙다" [생생인터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9.14 20: 52

한화 에이스 워윅 서폴드가 10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서폴드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한화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10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이어간 서폴드는 시즌 11승(11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3.73으로 낮춘 서폴드는 시즌 178⅔이닝을 소화, 2013년 대나 이브랜드(172⅓이닝)를 넘어 한화 외인 역대 최다이닝 기록을 바꿨다. 

한화 선발투수 서폴드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soul1014@osen.co.kr

경기 후 서폴드는 “항상 강조한 것처럼 마운드 위에서 공격적으로 투구하려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상대 타자들이 빠르게 승부를 해왔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늘 긴 이닝을 목표로 던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 타자들에 대한 분석과 경험들이 쌓이며 좋은 투구가 나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폴드는 팀 외인 최다 이닝 기록에 대해 “내 가능성을 알아보고 발굴해준 김희준 스카우트와 구단 덕분이다. 그들에게 고맙다”며 “야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내 개인 기록도 좋지만 팀이 항상 이길 수 있는 피칭을 하고 싶다. 시즌이 얼마 안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서폴드는 어머니 디엔 여사가 시구, 친형 크레이그가 한복을 입고 시타 행사를 가졌다. 서폴드는 “벌써 여동생이 영상을 구해 SNS에 올렸다. 시즌 후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때 가족들이 다 함께 이야기할 거리가 생겼다.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기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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