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폭발+차우찬 2자책' LG, 두산 완파 [오!쎈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9.15 17: 21

LG가 '잠실 라이벌전'에서 승리, 두산을 3위로 끌어내렸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6안타를 터뜨리며 10-4로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선발 차우찬은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3승 달성. 3번 이형종이 5타점, 4번 김현수가 2타점, 5번 페게로가 3타점을 기록했다. 
LG는 4회 2사 후 김현수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페게로가 두산 선발 최원준의 3구째 커브(118km)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전날 3점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7회말 무사 3루에서 LG 김현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3루주자 이형종이 더그아웃에서 류중일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sunday@osen.co.kr

두산은 5회초 만루 찬스를 잡아 역전시켰다. 류지혁의 우중간 안타, 이흥련과 김인태가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허경민의 타구는 유격수 오지환이 뒤로 빠뜨리는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2-2 동점에 성공했다. 무사 1,3루에서 정수빈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득점, 3-2로 역전했다. 
LG는 5회말 반격했다. 정주현의 볼넷과 이천웅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 오지환이 희생번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1사 2,3루로 진루시켰다. 이형종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3 다시 균형을 맞췄다. 2사 2루에서 김현수가 중전 안타로 4-3으로 재역전시켰다. 
LG는 7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중전 안타로 출루, 오지환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중계 플레이를 틈타 오지환은 2루까지 진루. 이형종이 바뀐 투수 배영수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려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현수의 타구를 좌익수 김재환이 잡다가 놓치는 2루타가 되면서 이형종이 득점했다. 페게로의 적시타로 8-3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8회 2사 1루에서 류지혁이 바꾼 투수 송은범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1,2루에서 이흥련이 좌전 안타로 4-8로 추격했다. 이어 김인태가 볼넷을 골라 만루. LG는 마무리 고우석을 올렸다. 허경민이 때린 타구는 좌중간을 날아갔으나 좌익수에 잡혔다. 
위기를 넘긴 LG는 8회말 이형종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10-4까지 달아났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