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손아섭 몰아치기, 10년 연속 3할 도전 유효 [오!쎈人]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9.15 17: 10

롯데 손아섭의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손아섭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할8푼7리였던 손아섭은 1회 첫 타석부터 2루 내야안타로 시작했다. 개인 통산 1700안타, KBO리그 역대 25번째 기록. 

롯데 손아섭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이어 2회 1사 1,2루 찬스에선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7회 좌전 안타로 기세를 높인 손아섭은 9회 우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전날(14일) 한화전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 
시즌 타율은 다시 2할9푼2리로 2할9푼대를 회복했다. 지난 13일까지 2할8푼5리로 떨어지며 3할 타율이 멀어지는가 싶었지만 남은 8경기에서 끝까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손아섭은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 연속 규정타석 3할 타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LG 박용택(2009~201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10년 연속 3할 타율에 도전 중이다. 
부상 악재 속에 도전이 무산될 위기였지만 이날 4안타 몰아치기로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손아섭의 끈기가 남은 시즌 대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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