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네이마르, 팬들의 비난 받아 들여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16 10: 10

"팬들의 비난 받아 들여야 한다". 
네이마르는 15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어진 2019-2020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PSG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PSG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음바페-카바니의 부상으로 인해 공격진이 정상이 아니었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도 답답한 빈공이 이어졌다. 네이마르가 극적골을 터트리며 PSG가 승리했다. 하지만 PSG 팬들은 네이마르의 활약에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BC는 "한 PSG 서포터들은 네이마르의 아버지를 향해 심각한 욕설을 날리기도 했다. 그들은 포르투갈어로 '아들을 빌라 미모사(브라질 유흥가)에나 팔아라'라는 내용의 걸개를 걸었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힘든 시간을 보낸 팬들을 이해한다. 그러나 지금 난 PSG 소속으로 뛴다. 내가 팬들에게 보낼 메시지는 없다. 앞으론 모든 경기 원정서 뛴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네이마르에 대해 "이런 것이 인생이다. 이번 이적기간 동안 팬들도 답답했다. 따라서 팬들의 비난은 분명 받아 들여야 한다"면서 "팬들의 행동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분명 그는 경기의 향방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마지막에 그런 모습을 보여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