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스트라이커 타미 아브라함(22, 첼시)이 폭탄발언을 했다.
아브라함은 지난 14일 울버햄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5경기에서 7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아브라함이 어느 국가의 대표팀에서 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아브라함은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나이지리아출신이라 두 국가의 국적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대표팀의 친선경기에 두 차례 출전한 적이 있다.
문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유로2020 예선전에서 아브라함을 소집하지 않은 것. 이에 아브라함은 “잉글랜드에서 자신을 부르지 않는다면 나이지리아대표팀에서 뛰겠다”며 폭탄발언을 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는 실제로 나이지리아대표팀과 접촉한 사실을 인정했다. 아브라함은 ‘더선’과 16일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나이지리아대표팀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들었다. 때가 되면 이야기를 할 것이다. 아직은 국가대표팀보다 첼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가 아브라함을 원한다면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