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성폭행 의혹, 아들 볼까 겁나고 당황스러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9.16 18: 59

"루머로 인해 힘들었다. 나는 여자 친구와 가족, 자녀가 있는 사람이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ITV'를 인용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의 강간 의혹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아들이 알게될지 겁이 났다고 회상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6월 미국 라스 베이거스의 호텔 바에서 캐서린 마요르가라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으나, 무혐의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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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조사하던 클락 카운티 지방 검찰청은 당시 호날두의 2009년 성폭행 사건에 대한 기소는 없다며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밝힌 바 있다.
무혐의 처분으로 호날두는 자신을 괴롭히던 무거운 족쇄서 벗어나게 됐다. 그는 성폭행 의혹 제기로 인해 축구 게임 FIFA 2019의 표지 모델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던 상황에 대해 "루머로 인해 힘들었다. 나는 여자 친구와 가족, 자녀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집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나에 대한 뉴스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 위에서 아들 호날두 주니어가 내려오는 소식을 듣고 채널을 바꿔야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아들에게 안 좋은 소식을 들려주기 싫었던 호날두는 "몹시 당황스러웠다. 나에 대한 잘못된 뉴스를 아이에게 들려주기 싫었다. 가슴이 찢어졌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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