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경기 소집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18, 발렌시아)가 꿈의 무대에 데뷔할 수 있을까.
발렌시아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 첼시와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지난 16일 발렌시아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20인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다니 파레호(30), 제프리 콘도그비아(26), 호드리고 모레노(28), 막시 고메스(26), 곤살로 게데스(23) 등 주축 선수들과 이강인의 경쟁자 페란 토레스(19)도 포함됐다.
이강인은 첼시 원정에 동행하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7일 축구 통계 전문 업체 ‘후스코어드’는 첼시와 경기에 나서는 발렌시아 예상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예상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후스코어드는 발렌시아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이라 예측했다. 전방에 고메스, 모레노를 필두로 게데스, 콘도그비아, 파레호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봤다. 이강인이 뛸 수 있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에는 토레스가 출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토레스에 대해 “오른쪽 측면에 부상자가 있는 상황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라면서 아직 완벽한 주전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매체는 발렌시아의 패배를 예상했다. “발렌시아는 최근 선수들에게 신망이 높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54)을 경질하면서 어수선한 상황”이라면서 발렌시아가 1-2로 패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