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 역사상 외국인 최연소 UCL 데뷔...韓 최연소"(西언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18 07: 16

이강인(18)이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연소 외국인 선수가 됐다.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이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서 열린 첼시와 2019-2020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교체 투입된 것을 두고 "한국인 이강인이 발렌시아 역사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이번엔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에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최고 경쟁 무대를 밟았다"고 전했다.
이날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투입됐다.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로드리고 모레노와 교체되면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4분여를 뛰며 볼터치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강인은 물론 발렌시아에도 의미있는 장면이었다.

[사진]발렌시아홈페이지

특히 이 매체는 역대 발렌시아 최연소 UCL 데뷔 선수들을 나열하며 18세 6개월 28일인 이강인이 발렌시아 역대 5번째 어린 나이에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한 선수라는 점도 강조했다. 또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기록한 한국인 UCL 최연소(19세 2개월 8일)
이강인은 종료 직전 투입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역사가 쓰였다. 이 매체는 18세 6개월 30일의 이강인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보유했던 한국인 UCL 최연소(만 19세 2개월 7일) 데뷔 기록도 갈아치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렌시아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로드리고의 결승골로 첼시에 1-0 승리를 거뒀다.
[발렌시아 역대 최연소 UCL 출전 선수]
1. 라울 알비올 : 17세 2개월 8일(VS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2002년 12월 11일)
2. 하비 가리도 : 17세 6개월 17일(VS 바젤, 2002년 10월 2일)
3. 아론 니게스 : 17세 7개월 9일(VS 로마, 2006년 12월 5일)
4. 라파 미르 : 18세 5개월 6일(VS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2015년 11월 24일)
5. 이강인 : 18세 6개월 28일(VS 첼시, 2019년 9월 17일)
6. 이스코 : 18세 7개월 3일(VS 부르사스포르, 2010년 11월 24일)
7. 페란 토레스 : 18세 7개월 24일(VS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2018년 10월 23일)
8. 리베로 파리 : 18세 8개월 7일(VS 올림피아코스, 2000년 10월 23일)
9. 서니 선데이 : 19세 1일(VS 샬케, 2007년 9월 18일)
10. 비센테 로드리게스 : 19세 2개월 4일(VS 헤렌벤, 2000년 9월 20일)
11. 로베르토 아마리야 : 19세 3개월 25일(VS 스트룸 그라츠, 2000년 11월 21일)
12. 다닐루 바르보사 : 19세 7개월 1일(VS 리옹, 2015년 9월 29일)
13. 모하메드 시소코 : 19세 7개월 23일(VS 안더레흐트, 2004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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