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멜로가 체질’에서와 마찬가지로 30대 직장인 역을 맡았다”라고 말했다.
천우희는 18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제작 영화사 도로시・로렐필름, 제공배급 트리플픽처스)의 제작보고회에서 “공교롭게도 드라마와 영화 ‘버티고’에서 30대 여성을 연기하게 됐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버티고’는 고층 건물의 사무실 안에서 추락의 공포를 느끼는 여자와 도시의 빌딩 숲을 스파이더맨처럼 유영하는 로프공이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다, 마침내 마천루 꼭대기에서 서로를 마주하는 궁극의 멜로 영화다.
이어 천우희는 “‘멜로가 체질’이라는 드라마가 방송되는 중에 개봉을 하게 됐다”며 “두 작품 모두 30대의 현실적인 여성의 모습을 그려 흥미롭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싱글즈’(2003)의 연출부 출신으로 ‘시선1318’(2009), ‘뭘 또 그렇게까지’(2010), ’러브픽션’(2012) 등의 각본・연출을 맡았던 전계수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이다.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