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제압하고 KOVO컵 첫 승을 신고했다.
흥국생명은 21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대회’에서 세트스코어 3-1(25-13, 25-17, 18-25, 25-16)로 승리를 거뒀다.
이한비과 김미연이 펄펄 날았다. 1세트 김미연이 6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주아-김세영-이한비가 나란히 블로킹 한 개씩을 잡는 등 기선제압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25-13으로 가볍게 첫 출발을 했다.
2세트 역시 흥국생명의 몫이었다. 이한비가 8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1세트 공격의 중심을 잡았던 김미연이 6득점으로 화력 지원을 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공격성공률이 28.95%로 뚝 떨어지면서 흥국생명을 뚫어내지 못했다.
3세트 KGC인삼공사가 반격에 성공했다. 디우프가 9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KGC인삼공사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범실 9개를 기록하면서 다소 흔들렸던 부분이 ‘옥에 티’로 남았다.
3세트를 내줬지만, 흥국생명은 4세트를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김미연(5득점), 이주아, 김나희, 이한비(이상 4득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17-15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상대의 범실과 화력 집중에 성공하면서 빠른게 점수를 벌렸고, 24-16에서 KGC인삼공사 디우프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승리를 잡았다.
이날 흥국생명 이한비와 김미연은 각각 18득점을 기록하면서 물오른 공격 감각을 뽐냈다. 이날 흥국생명 이한비와 김미연은 각각 18득점을 기록하면서 물오른 공격 감각을 뽐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16점, 한송이가 11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한편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 경기에 이어서 경기를 치른 IBK기업은행과 수원시청의 경기는 IBK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0(28-26, 25-10, 25-20)으로 잡았다.
1세트 듀스까지 접전을 펼친 IBK기업은행은 26-26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표승주의 오픈 득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분위기를 이어 2세트를 25-10으로 잡은 IBK는 3세트까지 그대로 잡으면서 셧아웃 승리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어나이가 25득점을 올리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고, 수원시청은 이민주가 12득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