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5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요미우리는 21일 요코하마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2위 요코하마를 제압하고 매직넘버 2를 지우면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4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37번째 리그 우승이다.
요미우리는 히로시마 간판타자 마루 요시히로를 FA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다. 올해 39홈런을 날린 사카모토 하야토, 30홈런의 오카모토 가즈마 등으로 중심타선의 힘이 강해졌다.
마운드에서는 15승 투수 야마구치 순과 11승 스카노 도모유키가 선발진을 이끌었다. 나카가와 고타(16홀드16세이브, 평균자책점 2.43)의 등장으로 뒷문 마운드도 탄탄했다.
'스포츠호치'는 하라 감독이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을 두루 기용하면서 100개의 타순을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용병술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하라 감독은 이번 시즌 요미우리에서만 세 번째 지휘봉을 잡았다. 복귀와 동시에 자신의 통산 8번째 우승을 실현시켜 명장의 풍모를 과시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