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신인' LG 유원석, 프로 데뷔전...1이닝 2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9.23 20: 42

LG 늦깎이 투수 유원석(30)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유원석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첫 1군 무대에 등판했다. 0-6으로 뒤진 6회 2사 1,3루. 이우찬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유원석은 이형종과 양천중-서울고 동기다. 인하대 졸업 후 2013년 신고 선수로 입단했다. 이후 팔꿈치 수술,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정식 선수가 됐다. 이날 만 29세 10개월 5일에 프로 첫 경기를 치렀다. 

6회초 2사 1,3루에서 LG 유원석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첫 타자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3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프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어 7회 1사 1루에서 오선진 상대로 슬라이더로 첫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2사 후 정은원에게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장진혁을 볼넷으로 내준 뒤 여건욱으로 교체됐다. 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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