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이 1년 전 김시후가 살해되던 날에 대해 기억을 되찾았다.
23일에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는 홍이영(김세정)이 김이안(김시후)이 살해되던 날 밤의 기억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홍이영은 유제니(조유정)에게 부탁해 장윤(연우진)과 연락을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장윤과 홍이영은 다시 만났다. 홍이영은 "사고 이후에 윤영길(구본웅)이 그 음반을 가져갔다가 나에게 돌려줬다. 왜 인지는 모르겠다"며 "그 볼펜도 내가 주워다 줬다"라고 말했다.

1년 전 연주회에서 홍이영은 볼펜을 주워 김이안에게 가져다 줬다. 김이안은 그 볼펜을 자신의 자켓 안주머니에 넣었다. 그 볼펜은 강명석(송영규)의 비리가 담긴 USB였다.

장윤은 "그 연주회때 나도 갔다. 차 안에 있었다. 내가 이안이 연주를 끝까지 못 봤다. 질투가 났다"며 "내가 피아노를 그만둔 게 이안이 때문이었다. 이안이 연주를 들으면 내가 피아노를 왜 붙잡고 있는지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그 날 김이안은 장윤에게 볼펜이 든 겉옷과 꽃을 맡겼다. 장윤은 그날을 떠올리며 "주차장 가는 길에 엄마를 만났다. 기분이 나빠져서 뒷풀이도 가기 싫고 이안이 전화도 받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홍이영은 "지휘자님은 사고 날 우리를 죽이러 온 게 아니라 구해주러 온 거 였다"라고 말했다. 홍이영은 "내 손목에 묶여 있던 끈을 내가 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지휘자님이 가져온 칼로 내 끈을 풀어줬다. 우리에게 빨리 도망치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홍이영은 "이안씨를 죽인 살인자라고 비난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장윤은 "남주완이 윤영길을 죽였다. 목격자가 나왔다. 내가 영상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이영은 남주완이 윤영길을 죽이는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날 홍이영은 남주완에게 전화를 걸었다. 홍이영은 "이제야 다 기억 났다. 그날 저랑 김이안씨를 구해주러 창고에 오지 않았냐. 오늘 윤이씨가 지휘자님 영상을 보여줬다"며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몰라도 나는 지휘자님이 김이안씨를 죽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더 나쁜 일이 생기기 전에 김이안씨를 죽인 사람을 붙잡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홍이영은 "나는 그 날 일로 더 이상 누군가가 다치거나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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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