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데스 감독, "이강인, 궤도에 올랐다" 헤타페전 선발 기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25 05: 13

새롭게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은 알베르트 셀라데스(44) 감독이 적극적으로 이강인(18) 활용 의지를 밝혔다.
셀라데스 감독은 오는 26일(한국시간) 새벽 3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24일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을 언급했다.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을 곧 선발로 기용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이강인은 모든 경기에 출전했고 잘해줬다"면서 "그는 우리 스쿼드에 추가된 선수다. 17살이든 37살이든 상관하지 않고 활약상만 보고 있다. 이강인은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이 3선 미드필더에서 뛸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가능하다. 그는 공격적인 성향을 지녔다. 지금까지 좀더 공격적인 위치에 투입했지만 미드필더로서도 잘해낼 수 있다고 본다. 측면보다는 안쪽에서 좀더 좋은 기량이 나오고 있다. 우리는 그가 공을 소유하고 안쪽 포지션에서 공을 잘 처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강인은 셀라데스 감독 부임 후 바르셀로나, 첼시, 레가네스전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전 감독의 고별전이었던 마요르카전까지 포함하면 4경기 연속 출장이다. 또 이강인은 이번 헤타페전 소집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진]발렌시아 트위터
이강인은 지난 22일 레가네스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31분을 소화했다. 셀라데스 감독 체제에서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이강인이 과연 헤타페전에서는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