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은 알베르트 셀라데스(44) 감독이 적극적으로 이강인(18) 활용 의지를 밝혔다.
셀라데스 감독은 오는 26일(한국시간) 새벽 3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24일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을 언급했다.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을 곧 선발로 기용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이강인은 모든 경기에 출전했고 잘해줬다"면서 "그는 우리 스쿼드에 추가된 선수다. 17살이든 37살이든 상관하지 않고 활약상만 보고 있다. 이강인은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이 3선 미드필더에서 뛸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가능하다. 그는 공격적인 성향을 지녔다. 지금까지 좀더 공격적인 위치에 투입했지만 미드필더로서도 잘해낼 수 있다고 본다. 측면보다는 안쪽에서 좀더 좋은 기량이 나오고 있다. 우리는 그가 공을 소유하고 안쪽 포지션에서 공을 잘 처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강인은 셀라데스 감독 부임 후 바르셀로나, 첼시, 레가네스전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전 감독의 고별전이었던 마요르카전까지 포함하면 4경기 연속 출장이다. 또 이강인은 이번 헤타페전 소집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레가네스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31분을 소화했다. 셀라데스 감독 체제에서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이강인이 과연 헤타페전에서는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