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를 확정했다. 챔피언십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도 획득했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6-3 승리로 장식했다. 맥시 먼시의 만루포와 작 피더슨의 쐐기 홈런이 터진 가운데 8명의 투수들이 투입돼 승리를 지켰다.
최근 2연승을 거둔 서부지구 우승팀 다저스(101승56패)는 이날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96승62패)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패하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내셔널리그 전체 1위를 확정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홈 어드밴티지도 얻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리치 힐과 맥스 먼시의 투타 활약이 돋보였다. 왼쪽 무릎 부상을 딛고 보조기를 찬 상태로 선발등판한 리치 힐은 2회까지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안타 무실점 호투로 오프너 임무를 완수했다. 개인 통산 10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2회초 타석에서도 힐은 아픈 무릎을 이끌고 좌익선상 2루타까지 만들며 투타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두근 통증으로 앞선 2경기를 결장했던 먼시는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초 2사 후 윌 스미스의 볼넷, 토니 곤솔린의 우전 안타, 작 피더슨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먼시는 바뀐 투수 헤라르도 레이예스의 초구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4호 홈런. 개인 첫 만루포였다.

이에 앞서 다저스는 1회초 샌디에이고 선발 로날드 볼라노스의 제구 난조에 힘입어 먼시의 볼넷, 저스틴 터너의 몸에 맞는 볼,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안타 없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A.J. 폴락의 3루수와 투수 사이 빗맞은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먼시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9회초에는 작 피더슨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33호 홈런.
다저스 마운드도 실질적인 불펜 데이를 맞아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했다. 2이닝 투구가 예정된 힐에 이어 3회부터 올라온 곤솔린이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쾌투했다. 5회 딜런 플로로가 ⅔이닝 5피안타 3실점을 했지만, 아담 콜라렉(⅓이닝) 마에다 겐타(1⅓이닝) 훌리오 유리아스(⅔이닝) 페드로 바에스(1이닝) 켄리 잰슨(1이닝)이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선발 힐 포함 총 8명의 투수들을 쓰며 포스트시즌 오프너 운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잰슨은 시즌 31세이브째.
샌디에이고는 4회까지 다저스 마운드에 노히터로 끌려 다녔다. 5회말 1사 후 루이스 토렌스가 좌측 2루타로 팀의 첫 안타를 신고한 뒤 루이스 유리아스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했다. 이어 마누엘 마고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중계 플레이를 하던 다저스 2루수 가빈 럭스의 3루 송구 실책에 타자 마고가 홈까지 들어와 순식간에 3-5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6회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샌디에이고 선발 볼라노스는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3⅔이닝 3피안타 5볼넷 1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70승8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