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준(39, 현대모비스)이 폭발한 현대모비스가 첫 승을 챙겼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9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B조 2차전에서 광동 타이거스를 93-76로 제압했다. 전날 알 리야디와 접전 끝에 90-92로 패했던 현대모비스는 대회 1승 1패를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전까지 39-37로 근소한 우위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라건아의 골밑슛과 이대성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이날의 영웅은 오용준이었다. 그는 승부처였던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림에 꽂으며 대활약했다. 3쿼터 종료 39초를 남기고 오용준이 15점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점수 차를 잘 유지해 승리를 지켰다.
라건아는 27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자코리 윌리엄스는 16점을 보탰다. 오용준은 3점슛 10개를 던져 7개를 적중시키는 놀라운 슛감각으로 21점을 쓸어담았다.
현대모비스는 26일 도쿄 알바크(1승 1패)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4강전에 진출할 수 있다. 알바크는 현대모비스와 마찬가지로 광동을 85-65로 크게 이겼지만, 알 리야디에게 75-77로 패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FI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