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자신의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24홈런으로 늘렸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4리(556타수 146안타)를 유지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양키스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의 초구 시속 92.9마일(149.5km) 포심을 받아쳤지만 중견수에게 잡혔다. 3회에는 스티븐 타플리의 7구째 91.3마일(146.9km) 포심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5회 1사 1루에서 코리 기어린의 3구 86.3마일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무사 1루 찬스에서는 마이클 킹의 5구째 84.7마일(136.3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로 무안타로 경기를 마치는 듯 했던 추신수는 텍사스 타선이 9회말 반격을 시작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1사 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챈스 아담스의 3구째 90마일(144.8km) 포심을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4호 홈런이다.
텍사스는 9회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지만 큰 점수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7-14 대패를 당했다.
양키스는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이 부상으로 1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후 6명의 투수가 8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 카메론 메이빈, 브렛 가드너, 지오 우르셀라, 마이크 포드, 오스틴 로마인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무려 6개의 홈런을 쏟아낸 양키스는 305홈런을 기록하며 미네소타 트윈스(303홈런)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1위로 올라섰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