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멀티 출루 경기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이로써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6푼4리를 유지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이후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서베리노의 1루 견제 실책으로 2루에 도달했다. 2사 후에는 대니 산타나의 볼넷 이후 산타나와 함께 이중 도루에 성공하며 3루에 안착했다. 시즌 14번째 도루, 결국 2사 2,3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삼진을 당했고 4회말 1사 2,3루에서도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6회말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윌리 칼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냈다. 추신수는 3루까지 도달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오도어의 만루포가 터졌다. 3루에 있던 추신수가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이 만들어졌다.
텍사스는 6회말 6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6회말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팀은 9-4로 완승을 거두며 77승84패를 마크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