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33분' 발렌시아, 홈에서 아약스에 0-3 완패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03 05: 57

이강인이 교체 출전해 분전했지만 발렌시아가 아약스에게 완패를 당했다.
발렌시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맬(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 아약스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12분 고메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33분을 소화했다.
발렌시아는 전방에 고메스, 모레노, 게데스, 페란, 파레호, 코클랭, 코스타, 파울리스타, 가라이, 바스, 실러센을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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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아약스는 타디치, 프로메스, 반더빅, 지예흐, 알바레스, 마르티네스, 데스트, 조엘 벨트만, 블린트, 타글리아피코, 오나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아약스는 전반 5분 만에 지예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 기회를 잡은 지예흐는 안쪽으로 공을 컨트론한 후 왼발 슈팅을 때렸다. 지예흐의 슈팅은 발렌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발렌시아는 좌우 측면을 이용해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페란과 게데스의 속도를 이용했지만 아약스가 잘 막아냈다. 전반 17분 발렌시아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바스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다.
발렌시아의 측면 공략은 효과를 봤다. 전반 23분 게데스가 측면을 돌파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파레호의 슈팅이 높이 뜨면서 동점 기회를 날렸다.
발렌시아는 전반 32분 고메스가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았다. 박스 안 왼쪽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오나나를 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아약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4분 박스 안 혼전 상황을 뚫고 연결된 패스를 문전에 위치한 프로메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아약스가 2-0으로 앞서갔다. 발렌시아는 이후에도 만회골을 노렸지만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발렌시아는 후반 12분 고메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후반 21분 세번째 골을 허용했다. 박스 안으로 침투한 반더빅의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하며 골을 허용했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팀에 기여했다. 수비 상황에서 상대에 태클을 하다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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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는 결국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0-3으로 완패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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