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과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낼 수 있을까.
대구FC는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신창무의 결승골로 홈팀 성남FC를 2-1로 이겼다. 4위 대구(승점 50점)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위 FC서울(승점 54점)을 맹추격, ACL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수원은 대전 코레일과 FA컵 우승을 다툰다. 수원이 FA컵을 차지한다면 ACL 진출권은 리그 3위까지 주어진다. 반면 수원이 준우승을 한다면 현재 4위 대구가 ACL에 갈 확률이 높아진다.
안드레 대구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상대팀을 공략해 자력으로 ACL에 가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안드레 감독은 "ACL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정했다. 1차 목표를 이뤘지만 더 큰 목표인 ACL이 있다.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더 좋은 팀들을 상대로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ACL 진출권을 끝까지 다투겠다”고 선언했다.
아직 대진이 나오지 않았지만 대구과 서울의 맞대결은 빅카드가 될 전망이다. 안드레 감독은 "상대를 분석하고 공부를 충분히 하겠다. 포항도 파이널 라운드에 갔으니 철저히 분석하겠다. 다른 팀 점수를 뺏어올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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