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당당하게 던져줬으면 좋겠다."
LG 트윈스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LG는 전날(6일) 치른 1차전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선발 투수 윌슨이 8이닝을 홀로 막았던 가운데 9회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올라왔지만 초구에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고우석은 올 시즌 65경기에서 8승 2패 3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며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마무리 1년 차에 다가온 충격적인 한 방. 류중일 감독은 고우석이 위축되지 않기를 바랐다. 류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고)우석이 어제 한 방을 맞은 것을 개의치 말고 마운드에 올라와 더 당당하게 던져줬으면 좋겠다"라며 "투수는 계속 막을 수 없는 노릇이다. 마무리로 올라갔을 때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고우석은 이날도 대기한다. 류중일 감독은 '8회에도 올라올 수 있나'라는 질문에 "4타자 정도 상대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라인업에 변화가 있나.
- 김민성이 2번으로 가고 박용택이 나선다. 페게로는 대타다.
▲ 선발 투수 차우찬은 투구수 조절을 하나.
- 몇 개를 던질 지 모르지만, 승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제 윌슨이 오래 던져서 불펜에 힘이 많이 있다. 김대현, 정우영, 송은범 등 선수들이 나와야 이긴다.
▲ 어제 예상 밖의 변수가 있었나.
- 변수라기보다는 조상우가 브리검이 나왔는데, 획기적이었다. 나 같으면 브리검으로 계속 갔을 것 같다. 페게로가 한 방 쳤으면 좋았을 것 같다. 어제는 (신)민재의 견제사, (유)강남이의 번트 실패가 아쉽다. 단기전은 조그마한 실수, 견제사, 주루사, 실책이 안 나와되는데 그런 것이 나오니까 질 수밖에 없었다.
▲ 구본혁은 어땠나.
- 잘해주고 있다. 신인이 풀게임 긴장하지 않고 실책 안 하는거 감사하게 생각한다. 신인으로 1월에 와서 유지현 코치가 이천 실내구장에서 훈련을 보고 수비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올 시즌에 실책을 하나 했을 것이다.
▲ 포구와 송구는 어땠나.
- 생각보다 송구력이 좋고, 포구가 좋다. 안정감이 있다. 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출루를 많이 했으면 한다.
▲ 페게로는 한현희 타이밍에 나오나.
- 페게로의 밑으로 던지는 투수에 스윙 궤적이 맞는 것 같다. 와일드카드와 어제 1차전에서 안타가 없었다. 어제 박용택이 첫 안타를 쳤고. 오늘 용택이를 선발로 써보고 상황을 보도록 하겠다.
▲ 오지환의 상태는.
- (오)지환이가 경기에 나가고 싶어한다. 문제가 없이 보이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본인이 뛰고 싶다고 해서 냈을 때 문제가 없으면 다행이나, 더 큰 부상이 나오면 어쩌나하는 우려도 있다. 3차전부터 경기 후반 수비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오늘은 뒤에 상황을 보고. 수비가 1~2이닝 정도기회가 되면 내보낼까하는 생각도 있다. 키움은 박동원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포수는 앉아있는 입장이고 유격수는 좌우로 움직이니까 상황은 다르지 않나 싶다.
▲ 고우석이 8회에 나올 수 있나.
- 우석이가 어제 마무리로 나가 홈런을 맞았다. 우석이한테 따로 얘기 안 했지만 개의치말고 올라가서 더 당당하게 던져줬으면 좋겠다. 투수는 맞으면서 크는 거다. 마무리 올라갔을 때 위축되지 말고 당당하게 던졌으면 한다. 8회 4타자는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삼성 시절 한국시리즈에서 오승환을 2이닝 던지게 한 적 있다. 우석이를 봤을 때는 4타자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