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 오지호, 이연복 튀김→오세득 면 요리 선택..먹방도 '조각'처럼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0.08 01: 19

튀김부터 매운 요리까지 섭렵했다. 배우 오지호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셰프들의 요리에 조각 먹방으로 화답했다.
7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에서는 배우 이윤지와 오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이 영화 '수상한 이웃'으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오지호가 냉장고를 공개하며 '냉부' 셰프들에게 요리를 의뢰했다. 
오지호가 의뢰한 요리는 튀김 요리와 매운 요리였다. 그는 냉장고 속 재료부터 맵고 짠 맛을 좋아하는 식성을 자랑했다. 또한 생선보다는 육류에 대한 선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와 운동을 위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왔던 그는 '냉부' 셰프들의 요리로 원을 풀고자 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오지호가 이연복 셰프의 튀김 요리와 오세득 셰프의 매운 면 요리에 승리를 안겼다.

이에 첫 번째 '환상의 튀김' 요리 대결에서는 이연복과 송훈 셰프가 나섰다. 송훈은 오지호의 식성을 고려해 전라도 지역에서 먹듯이 쌈으로 먹을 만한 튀김 요리 '수상한 튀김'을 선보이겠다고 나섰다. 과거 송훈에게 한 차례 패배했던 이연복은 튀김 요리를 총동원한 '튀김의 신'을 만들겠다고 했다. 
송훈은 송이, 무 조림 등 오지호의 냉장고 속 재료들을 모두 가리지 않고 튀겨 시선을 모았다. 또한 제육볶음을 김밥으로 말아 튀겨 쌈으로 먹을만 한 큼직한 튀김까지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연복은 짜장 라면을 이용한 소에 자신 있는 만두피로 감싼 튀김만두, 고기와 송이를 김치로 말아 튀긴 독특한 김치말이 튀김을 만들었다. 
두 셰프의 요리를 모두 맛본 결과 오지호는 이연복이 만든 '튀김의 신'을 선택했다. 그는 쫄깃했던 만두피를 언급하며 "여운이 길게 남는 맛이다"라며 활짝 웃어 만족감을 표현했다. 
두 번째 '가슴을 데인 것처럼 눈물에 베인 것처럼 매운 요리'로는 오세득과 김풍이 맞붙었다. 두 사람 모두 매운 면 요리를 좋아하는 오지호의 취향을 고려해 직접 뽑은 면 요리를 선보였다. 오세득은 매운 볶음면 '맵지호', 김풍은 마라탕을 이용한 '매워서 놀라지 마라'를 만들겠다고 나선 것. 
특히 오세득은 '냉부'에서 처음으로 직접 면을 뽑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날을 위해 기다린 것처럼 쫄깃하게 만든 익반죽에 정갈한 칼솜씨로 일정한 두께를 자랑하는 칼국수 면을 뽑았다. 김풍은 기름을 넣어 쫄깃한 반죽을 만든 뒤 올챙이 국수 같은 면발을 뽑았다. 
이 가운데 오지호는 오세득의 '맵지호'에 승리를 안겼다. 그는 "전체적인 재료와 면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며 감탄했다. 무엇보다 그는 튀김부터 매운 요리까지 손으로 뜨거운 튀김을 집고 땀을 흘리며 제대로 음식을 즐기면서도 조각 같은 비주얼을 뽐내 시선을 모았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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