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소이현♥인교진, 마지막까지 '모범' 부부였다‥강남♥이상화, 웨딩스토리 '예고'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08 06: 49

강남은 이상화에게 청혼을 공개,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는 진정한 부부애를 전하며 하차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먼저 박민정, 조현재 부부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자연과 함께 힐링하기 위해 반려견과 함께 서울숲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반려견 조복이를 소개, "이제 다섯 살, 친구부부로부터 입양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조복이가 통제불능이라며 경계가 심해 산책하기 힘들다고 했다. 늘 조마조마하게 산책을 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공격력을 낮추려 친화력 훈련을 했음에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다행히 아이에겐 그렇지 않지만 촬영시엔 따로 분리시킬 정도라 했다. 
결국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조용한 곳으로 이동했다. 조현재는 군견병 시절을 회상, 알고보니 현역시절 군견병을 관리하고 교육까지 총괄했다면서 훈련포함 책임지고 관리를 했다고 했다. 
하지만 반려견은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았고, 박민정은 "얘는 왜 복종이 안 되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알고보니 집에서 강아지가 서열1위고 2위가 아내, 조현재는 꼴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현재는 복종훈련을 시작, 이어 군견병 동기를 만났다. 군견병 부심으로 훈련소에 맡기지 않고 직접 훈련을 도맡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결국, 조복이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애견 훈련소를 찾았다.  자존심 회복에 나설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조현재는 군경병부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같은 견종인 셰퍼트로 군시절 기억을 소환했다. 기억을 되살려 거침없이 셰퍼트와 호흡을 맞췄고, 초스피드 훈련에 마무리도 완벽하게 해냈다. 전문가 개통령도 박수를 치며 인정할 정도였다.  
본격, 반려견 조복이 훈련을 시작했다. 낯선 환경에 짖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는 조목이가 주인도 못 믿는 것이라며 본격 교정을 위해 산책을 관찰했다. 
먼저, 줄을 이용한 돌발 행동을 통제했고, 견주가 함께 동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몇번을 반복하니 점차 반려견 조복이도 통제에 적응했다. 조현재는 "가장 쉬우면서도 중요한 걸 오늘 알았다"면서 놀라워했다. 무작정 통제가 아닌 교감으로 지시하는 꿀팁도 전수했다. 
조복이의 또 다른 문제인 주인에게 으르렁 거리는 것도 지적, 전문가는 애정을 듬뿍주며 보호자를 신뢰할 때까지 견주의 손길이 필수라고 전했다. 마지막 진단을 확인, 조복이가 확실히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이며 처방을 종료했다. 특급 솔루션 후 사랑스러워진 반려견을 보며 조현재와 박민정은 흐뭇하게 바라봤다. 
결혼식 30일 전, 강남과 이상화가 결혼식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우리 시작해야한다, 문제 생길 것 같다"며 걱정, 이상화는 "금방한다"며 세상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 시작단계인 가운데, 두 사람은 "날짜와 식장만 결정해 촉박하지 않을까"라며 걱정했다. 
결혼식 한 달 앞두고, 신혼 여행지를 먼저 정하기로 했다. 이상화는 전지훈련 단골지인 캐나다를 선택, 첫 금메달과 세계 신기록 장소를 보여주고 싶어했으나 강남은 "신혼여행은 둘다 안 가본 장소가 재미"라며 다른 곳을 추천했다. 하지만 결국 신혼여행지는 패스됐고, 축가도 김장훈과 홍진영이 후보에 올랐으나 역시 패스됐다. 주례와 사회주 후보도 "어르신 분들이니 차근히 찾아보자"며 패스했다. 
청첩장 문구 정하기로 했다. 강남은 "우리 둘이 새로운 인생을 산다"고 하자, 이상화는 "귀엽다"며 꿀이 떨어졌다. 강남은 "인생의 금메달을 만들겠다"고 제안, 이상화가 이를 마음에 들어했고, 강남은 뿌듯해했다.  
하객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강남이 이상화에게 올림픽 선수들이 오는지 묻자, 이상화는 "김연아, 모태범, 곽윤기" 이름을 언급하며 초호화 국가대표들이 총집합할 것이라 해 기대감을 안겼다. 
귀여움에 취한 채 어느새 저녁이 됐다. 강남은 꿈꿨던 감동폭발 프러포즈 대작전을 펼칠 기대에 찼다. 강남은 준비한 패디큐어를 꺼내면서 연습한 대로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이상화는 운동을 위해 포기했던 페디큐어 선물에 "고맙다"며 감동, 화려한 영광 뒤 감춰진 땀과 노력들이 묻어난 발에 강남은 가슴아파했다. 
정성스러운 모습으로 강남은 본격적으로 글씨를 새겨넣기 시작했다. 이상화는 눈치를 못 채고 휴대폰에 몰입했다. 이때, 이상화가 재채기를 하자, 강남은 "귀엽다"며 달달함이 초과한 모습을 보였다. 모니터를 본 강남도 "친구들이 안 봤으면 좋겠다"며 민망해해 웃음을 안겼다. 
강남이 페디큐어로 적인 'MARRY ME'란 청혼 문구에 이상화는 감동했다. 강남은 "이런거 좋아하잖아, 해주고 싶었다"면서 꾸미는 걸 좋아하는 서른 살 상화의 감추웠던 상처가 예쁘게 아물 수 있도록 의미있는 선물을 전했다. 예쁘게 해주고 싶었다며 청혼을 한 강남에게 이상화는 "YES"라 답했다. 
강남은 "편지도 썼다"며 자필 편지를 낭독했다. 편지에는 '이제 나는 남편, 25년 동안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 너무 수고했다, 이젠 내가 자기를 위해 열심히 해서 매일 웃게 하겠다, 이제 하고픈 거 다 해도 돼, 나랑 결혼해줘서 너무 고마워,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이제 내 마누라'라 적혀있었다. 마지막엔 '이상화 남편 강남'이라며 친필사인까지해 웃음을 안겼다.  
고치고 또 고쳐쓴 진심이 담긴 편지에 이상화는 뭉클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때, 강남은 자필 편지 낭독 후, 이상화를 울릴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 바로 청혼 반지였다. 이상화는 반지함을 열더니 깜짝 놀라면서 "언제 준비했냐"고 물었다. 강남은 "나와 결혼해줘서 고맙다"면서 강남 어머니가 며느리로 대물림 받은 반지라며 이를 직접 손가락에 껴줬다. 
서프라이즈는 대성공이었다. 이상화는 기대했던 눈물과 달래 쿨내를 풀풀 풍기며 "감사하다"고 답했고, 예상치 못한 반응에 강남은 당황하며 입술을 내밀어 웃음을 안겼다. 낭만적인 프러포즈에 현실적인 리액션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상화는 "울길 바라냐"고 묻자, 강남은 "아니다"며 민망해했다. 이상화는 어색한 공기 흐름을 직감한 듯 "박수"를 외쳤고, 예상을 뛰어넘는 국가대표급 리액션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이상화는 "페디큐어하면서 프러포즈 한 거냐, 울길 바랬냐"면서 "정말 감동적이다"고 했다. 알고보니 이상화는 따로 인터뷰에서 "울고 싶었는데 참았다"면서 "반지보다 반짝이건 맞춤법도 제대로 모르지만 서툴게 한 글자씩 눌러쓴 예쁜 진심이 담긴 편지가 감동이었다, 진심어린 모습 보니, 이 남자는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눈물보다 짙은 잔잔한 감동을 남긴 프러포즈였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지인들과 함께 마라톤을 도전했다. 올해 불혹을 맞이한 인교진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이유였다. 가족 대대로 마라톤 선수가 있을 정도로 달리기에 자신있다는 인교진은 마라톤 부심을 보이면서 친구들을 챙기며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그새 뒤쳐진 이현을 케어하기도 했다. 소이현이 "난 틀렸다"고 하자, 인교진은 "우린 인생의 동반자"라며 살뜰히 챙겼다.
10KM를 완주할 수 있을지 모두가 주목했다. 인교진은 "마흔이지만 살아있음을 느낀다,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라고 외치며 에이스답게 선두로 나섰다. 마흔이라는 인생2막을 앞두고 함께 늙어가는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들도 돌아봤다. 인교진은 "이번 계기로 몸 관리 잘 하자, 그래야 또 오래보지"라며 친구들도 챙겼다.
소이현은 "잡으러 간다"고 외치며 인교진을 따라나섰다. 둗 사람이 만나게 됐고, 이현이 힘들어하자 인교진은 걱정했다. 이현은 "생각이 많아져, 오빠 뒷모습 보이는데 계속 그 모습을 보고 따라가야겠단 생각만 들었다"고 했고, 이 말에 인교진은 또 한 번 뭉클해 했다. 
인교진은 "오늘 우리 촬영 마지막"이라면서 "그 동안 도와줘서 고맙다"며 친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새 출발을 응원하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새로운 출발을 그리며 달리는 모습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함께한 순간들을 떠올리며 인교진과 소이현은 서로를 이끌며 앞으로 나아갔다. 소이현은 "오빠가 등에 손을 대니까 힘이 난다"고 했고, 인교진은 "평생 손을 대줘야겠다, 앞에서 뒤는 걸 보니 하나도 안 힘들다"며 이끌었다. 인교진은 "나랑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야?"고 물었고, 이현은 "결혼 그리고 아이들 만난 날"이라 답했다. 인교진은 "나랑 똑같아, 근데 지금이 제일 행복해, 하루하루 행복을 갱신하고 있다"고 했고, 서로라는 인생의 기적을 만들어가는 두 사람이었다. 
인교진은 "고생했어, 우리 둘"이라며 소이현을 포옹, 1년 8개월이란 여정 동안 아무리 힘들어도 둘이라면 극복해내는 모습에 "이게 부부"라며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은 "끝났다"면서 혼자라면 힘들었을, 둘이라 가능했던 시작 그리고 끝을 함게 달렸다. 마라톤 만큼 긴 여정 끝에서 손잡고 완주한 두 부부였다. 
2018년 1월 첫 촬영해 609일간의 이야기를 전한 인소부부, 두 사람은 '동상이몽'과 함께 성장한 아이들을 보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스튜디오도 눈물바다가 됐다. 소이현은 "여러가지 생각이 났다, 끝은 있긴 있구나 생각했다"면서 그 동안 함께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서로에게 한 마디를 하라고 하자, 소이현은 "지금까지도 늘 우리 가족만 생각하는 남편, 고마운 마음 밖엔 없다"고 했고, 인교진은 "어제 이현과 함께 하는데 푸릇했던 청춘에서 어엿한 어른이 되기까지 함께 있어준 아내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였다. 
장장 1년 8개월 동안 함께한 인소부부, 진정한 부부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던 만큼, 시청자들의 마음 속엔 '완소'부부로 기억될 것이다. 
한편, 방송말미 10월의 신부가 된 이상화가 유니폼 아닌 눈 부신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태를 예고, 긴장하는 이상화에게 예비신랑 강남이 "너무 예쁘다"며 미소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10월의 신부의 모습부터 두 사람의 웨딩 스토리를 예고해 벌써부터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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