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따러가세' 송가인X붐, 아련한 기찻길 로맨스로 5개월 대장정 마무리 [Oh!쎈 컷]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0.09 08: 54

송가인, 붐이 ‘태백산맥’ 편을 끝으로 '뽕 따러 가세'를 마무리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TV CHOSUN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에서는 무더웠던 지난 6월부터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힐링을 전한 송가인과 붐이 강원도 태백산맥에서 보내는 마지막 여정이 90분 특별 편성으로 공개된다. 
앞서 송가인과 붐은 마지막 여정을 출발할 장소로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아우라지 역을 택했다. 두 사람은 ‘두 개의 물줄기가 만나 어우러지는 강’이라는 의미가 있는 아우라지 역에서 5개월간 쌓아온 추억을 되짚었다. 붐이 “가인이와 내가 ‘뽕 따러 가세’로 만나서 하나로 어우러졌지”라고 각별한 소감을 전하자, 송가인 역시 “하나로 어우러졌는데 오늘이 마지막이여”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두 사람은 결국 부둥켜안고 서로의 눈물을 옷고름으로 닦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내 마음을 가다듬은 붐이 “이별이 아닌 잠깐 헤어지는 것”이라고 송가인을 다독였고, 송가인은 “정말 잠깐만 헤어져요”라고 화답했다. 그리고 송가인은 주현미의 ‘잠깐만’을 이별송으로 열창했다. 유쾌한 헤어짐을 나눈 뽕남매는 밝은 모습을 되찾고 사연자를 찾아 나섰다.
송가인과 붐은 이날 역시 코스모스를 따라 이어진 아우라지 역 기찻길을 나란히 걸으며 설렘을 자아냈다. 손끝이 닿자 수줍은 듯 웃는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또 붐이 마치 백허그를 하듯 송가인 뒤에서 살포시 이어폰을 끼워주며 영화 '건축학개론'의 이제훈과 수지를 뛰어넘는 케미를 자랑했다.
제작진은 “‘뽕 따러 가세’는 송가인과 붐, 그리고 제작진이 ‘미스트롯’으로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감사 프로젝트로 출발했다”며 “고된 일정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달린 붐과 송가인의 노력 그리고 그 마음을 알아봐 준 시청자들이 있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건강관리에 힘써 더 좋은 노래 들려주길 바란다”고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뽕 따러 가세’는 송가인과 특급 도우미 붐이 전국 방방곡곡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 오지까지 찾아가 자신의 노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프로그램. 시즌 1을 종료한 후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 CHOSUN ‘뽕 따러 가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