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폭탄 발언, "계획대로 안되면 맨시티 그만둘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09 09: 36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언제든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각오로 시즌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오는 24일 발매될 '펩의 시티: 슈퍼팀 만들기'라는 제목의 책을 인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칼둔 알 무바라크 맨시티 회장과 대화를 하면서 "그는 만약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면 내가 물러날 것이란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 책 속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그것(사임)을 피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을 것이며 일을 계속 진전시켜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안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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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책을 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해 크리스마스 때는 통금시간을 둘 예정이다. 이는 지난 시즌 일부 선수들이 새벽까지 밖에서 파티를 한 것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맨시티는 작년 12월 2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27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각각 2-3, 1-2로 패하면서 충격전인 연패를 당한 바 있다.
이번 책 발행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적극적으로 협력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속에 담긴 내용이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번 기사가 지난 6일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한 후 나왔다는 점에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리버풀과 함께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맨시티다. 맨시티(승점 16)는 이번 시즌 2위를 달리고 있지만 8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승점 24)과 무려 8점차로 처져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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