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휴식' 벌랜더, 피홈런 두 방 3⅔이닝 4실점 조기 강판 [ALDS]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0.09 10: 17

저스틴 벌랜더(휴스턴)도 사람이었다.
벌랜더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와 3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1차전에 등판한 뒤 3일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 벌랜더는 이날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4회를 다 채우지 못한 채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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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메도우즈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뒤이어 토미 팜에게 홈런을 맞았다. 최지만에게 볼넷을 내주며 계속해서 흔들린 벌랜더는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안타로 1,2루 위기에 몰렸다.
브랜든 로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트래비스 다노와 조이 웬들의 적시타로 3실점 째를 했다. 케빈 키어마이어를 삼진 처리하면서 길었던 1회를 마칠 수 있었다.
2회말 역시 흔들리기는 마찬가지였다. 2사 후 팜과 최지만에게 안타와 볼넷으로 내줘 1,2루 위기가 됐다. 가르시아를 삼진 처리하면서 2회는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 선두타자 로우에게 2루타를 맞았다. 다노의 땅볼 진루타가 있었지만, 웬들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키어마이어까지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4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에게 홈런을 맞은 벌랜더는 메도우즈와 팜을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최지만에게 세 번째 볼넷을 내줬고, 결국 마운드를 조쉬 제임스에게 넘겼다.
제임스는 가르시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로우를 삼진 처리했고 벌랜더의 실점도 4점에서 멈췄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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