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수 견제 실책, 류중일 감독 "포수 잘못" [준PO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0.09 11: 50

"굳이 따지자면 포수 잘못이다."
LG는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모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2패를 당했다. 2차전에선 4-1로 리드하다 8~9회 불펜이 지키지 못했다. 연장 10회 1사 2루에서 투수 진해수의 2루 견제 실책이 뼈아팠다. 유격수와 2루수 아무도 베이스커버에 들어가지 않는 바람에 공이 외야로 빠졌고 1사 3루가 됐다. 이후 내야 땅볼로 키움이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둔 잠실구장, 류중일 감독은 "약속된 플레이로 하는 게 있다. 내야수가 베이스로 들어가는 타이밍에 포수가 미트를 내려 사인을 낸다. 그런데 그 때는 유격수, 2루수 모두 베이스로 들어가는 움직임이 없었는데 포수가 사인을 냈다. 유강남이 잘못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격수가 2루 주자 뒤에서 2루 베이스로 달려 들어가면, 포수가 재빨리 사인을 내고 투수가 견제구를 던진다. 그런데 유격수 움직임이 없는데 포수가 견제 사인을 내면서 진해수는 텅 빈 베이스로 공을 던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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