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표적이었다".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세계 최악의 수비수 2위라는 투표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의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비판이 비이성적이 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스페인 매체인 마르카가 펼친 투표 때문이다. 이 매체는 '세계 최악의 수비수 누구인가'라는 팬 투표를 진행했는데, 무스타피는 35%의 득표율로, 47%의 필 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무스타피는 지난 2016년 발렌시아CF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무스타피가 발렌시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아스널 수비진에도 엄청난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시즌을 거칠수록 무스타피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졌다. 계속되는 실수와 무책임한 수비로 인해 도마에 올랐고, 이번 여름 아스널을 떠날 거라는 전망이 있었다.
무스타피는 현지 언론에 "나는 가혹한 비난도 다룰 수 있다. 그러나 비판은 급증했고, 비이성적이 됐다. 나는 표적이었다. 심지어 사람들은 내가 전혀 뛰지 않았던 패배들에 대해 나를 비판하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