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까지 52구' 켈리, 6이닝 2실점 QS [준PO 현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0.09 16: 13

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초반 난조를 딛고 QS를 기록했다. 
켈리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2패로 탈락 위기인 팀을 구해야 할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초반 투구수가 늘어난 부담을 극복하고 QS로 선발 투수의 몫은 해냈다. 2회까지 52구를 던진 켈리는 6이닝 115구를 던졌다. 2-2 동점인 7회 송은범에 공을 넘겼다. 
1회 1사 후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샌즈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박병호 타석에서 초구가 원바운드되면서 포수 미트에 맞고 살짝 옆으로 튕겼고, 이정후가 2루로 뛰어 세이프됐다. 박병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러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1회초 LG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2회 1사 후 이지영과 김규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김혜성을 초구에 3루수 파울 플라이로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서건창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2사 1,2루에서 이정후의 날카로운 타구는 1루수 직선타 아웃이 됐다.
2회까지 5안타를 허용하며 52구를 던진 켈리는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3회 샌즈를 삼진, 박병호와 김하성은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2사 후 김규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끝냈다. 
5회 공 10개로 삼자범퇴. 서건창을 커브로 삼진을 잡은 뒤, 이정후의 잘 맞은 우중간 타구는 우익수 채은성이 잡아냈다. 샌즈를 유격수 땅볼로 3아웃을 잡았다. 5회까지 투구 수는 94구. 
6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3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김하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웅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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