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수비수 슈코드란 무스타피(27)가 잔류 이유와 앞으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무스타피는 9일(한국시간) 보도된 독일 매체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지난 여름 클럽 이적을 고려했다. 하지만 모두가 만족스런 옵션은 없었다"고 밝혔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무스타피는 지난 8월 여러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무스타피는 결국 잔류를 택했다.
이에 무스타피는 "아스날은 이적에 몇가지 조건을 달았다"면서 "다시 긍정적인 경력을 쓰기 위해서는 다음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와 맞지 않은 곳으로 간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 봤다. 그래서 잔류했다"고 설명했다.
무스타피는 이번 시즌 3차례 선발 출장에 그치고 있다. 그 중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전무 했다. 프랑크푸르트, 스탕다르 리에주와 유로파리그 두 경기, 노팅엄과 리그컵 경기가 다였다.
무스타피는 "사람들이 내게 좀더 개선해야 된다고 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 하지만 우선 나는 아스날에서 더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한다"면서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에서 풀 타임을 소화했고 실점하지 않았다. 내게 그것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는 한줄기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무스타피는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 투표에서 필 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세계 최악의 수비수' 2위에 올라 체면을 구겼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