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22, 성남)이 김학범호 중원의 핵심이 될 수 있을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내년 태국에서 개최되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한조에 묶였다. 이번 평가전은 기선제압의 성격이 강하다.
성남이적 후 출전시간이 적었던 김동현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9일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동현은 “우즈벡은 아시아에서 강한 팀이다. 감독님께서도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다. 영상 분석을 통해 대비하고 있다. 같은 조에서 만나기 때문에 보여줘야 하는 것도 있고, 감춰야 하는 것도 있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우즈베키스탄전은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의 전력을 100% 노출할 수는 없다. 김동현은 “전술과 세트피스는 감출 수도 있고, 베스트11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그래도 개인 기량을 100% 보여줘야 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김동현은 체력과 경기감각에 대한 우려를 씻어야 한다. 그는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체력과 감각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훈련량으로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한다. 감독님의 조언을 잘 듣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