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 의지 가득" 테일러, 도로공사 앳킨스 대체 V-리그 컴백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0.09 16: 58

"한국 리그에서의 명예회복 등 리그 참여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지난 8일 "셰리단 엣킨슨의 대체 선수로 테일러 쿡 선수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9~2020 V리그 외국인 트라이아웃 5순위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에 입단한 앳킨슨은 코보컵 대회와 훈련 중 오른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4주간의 치료를 진단 받았으며 전문의의 의견에 따른 치료와 재활 기간 등을 고려할때 정상적인 시즌 소화가 어렵다고 판단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순위도 순위이지만 현재 두 팀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현재 흥국생명은 2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22일 도로공사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면서 11연패에서 간신히 벗어났지만, 다시 2연패에 빠졌다./sunday@osen.co.kr

시즌 개막이 얼마남지 않아 최대한 빠른 교체가 필요함에 따라 합류 가능 시기, 이적료 부담, 선수 능력 등을 고려하여 후보 선수를 찾던 중 소속 구단이 없던 테일러로의 교체를 검토했다.
도로공사 구단에 따르면 테일러는 지난 트라이아웃 참가 시 뛰어난 기량과 확실한 자기 관리로 구단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은바 있으며 인터뷰를 통해 한국 리그에서의 명예회복 등 리그 참여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이에 "테일러가 지난 2018~2019 프랑스 리그에서 24경기 88세트 출전과 더불어 팀내 최다 득점 및 리그 득점 4위를 기록하는 등 정상급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고 한국 리그에 대한 경험등을 고려 테일러 쿡 선수의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테일러는 지난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였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다.
도로공사는 "앳킨슨는 구단에서 가졌던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부상으로 아쉽게 구단을 떠나게 된 만큼 향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며 "앳킨슨도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길 원했으나 부상으로 참여를 못해 아쉽고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이 이번 시즌 테일러 쿡과 함께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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