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남자' 프리즈 또 선발 제외, 로버츠가 밝힌 이유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10 07: 25

가을에 유독 강한 LA 다저스 베테랑 데이비드 프리즈(36)가 5차전에도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3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최종 5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작 피더슨(우익수) 맥스 먼시(2루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디 벨린저(중견수) 맷 비티(1루수) 코리 시거(유격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윌 스미스(포수) 워커 뷸러(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베테랑 프리즈 대신 신인 비티가 1루수로 선발출장하는 게 특징이다.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LA의 다저스의 3차전이 진행됐다.6회초 2사 1,3루 LA 마틴의 역전 적시타 때 홈을 밟은 프리즈와 벨린저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oul1014@osen.co.kr

지난 2011년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하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승을 이끈 프리즈는 포스트시즌 통산 68경기 타율 3할 61안타 10홈런 36타점 OPS .923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도 7타수 4안타(2루타 1개) 타율 5할7푼1리로 타격감이 좋다. 3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안타 3개를 몰아쳤다. 
프리즈의 선발 제외와 관련 로버츠 감독은 “비티의 타격 질이 좋다. 땅볼보다 뜬공이 많은 선발 워커 뷸러를 위해선 키케의 수비가 필요하다”며 “프리즈는 불펜으로 나올 워싱턴 좌완 션 두리틀이나 패트릭 코빈에 맞춰 대타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우타자 프리즈를 승부처에 구원등판할 좌완 두리틀과 코빈에 맞춰 대타로 투입할 계획이다. 
프리즈는 3차전에서 1-2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코빈에게 우전 안타를 치며 찬스를 연결, 7득점 빅이닝에 발판을 마련했다. 4차전에도 워싱턴 마무리 다니엘 허드슨에게 9회 2루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워싱턴은 이날 맥스 슈어저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불펜 대기한다. 좌완 코빈과 두리틀이 핵심이다. 프리즈의 대타 투입 시기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로버츠 감독은 불펜 총동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는 “커쇼도 불펜의 일부다. 그는 불펜을 해봤다. 우리가 요청하는 대로 들어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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