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좀비의 전진' STL, 1회 10득점 화력…5년 만에 CS 진출 [NLDS]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0.10 09: 1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가을 좀비’의 면모를 뽐냈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5차전에서 13-1로 승리했다.
1차전을 잡았지만, 2, 3차전을 내리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세인트루이스는 4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잡아내면서 2014년 이후 5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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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화끈하게 타격이 터졌다.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가 애틀란타 선발 투수 마이크 폴티네비치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콜튼웡의 희생번트와 폴 골드슈미트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마르셀 오즈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0 리드를 잡았고, 이어 야디에르 몰리나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만루 찬스를 잡았다.
1사 만루의 상황 맷 카펜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냈고, 토미 에드먼의 싹쓸이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폴 데종이 고의4구로 나간 뒤 애틀란트는 투수를 맥스 프리드로 교체했다.
두 번째 만루 상황. 플라허티가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밀어내기 득점을 만들었다. 타자 일순이 이뤄진 가운데 파울러와 웡의 연속 2타점 2루타가 나왔고, 골드슈미트의 진루타 뒤 오즈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1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1회에만 10득점을 하며 분위기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2회 데종의 적시타, 3회 베이더와 데종의 적시타로 13-0까지 달아났다.
애틀란타는 4회말 조쉬 조날슨의 솔로 홈런으로 0의 패배를 막았지만, 넘어간 분위기를 가지고 올 수는 없었다.
세인트루이스는 플라허티가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지오반니 가예고스, 존 브레비아, 제네시스 카브레라가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애틀란타는 폴티네비치가 ⅓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진 가운데 맥스 프리드(1⅔이닝 4실점)-루크 잭슨(⅔이닝 2실점)-조쉬 톰린(2⅓이닝 무실점)-션 뉴컴(2이닝 무실점)-대런 오데이(1이닝 무실점)-홀리오 테헤란(1이닝 무실점)이 등판했지만, 초반 넘어간 분위기에 아쉬움을 삼켰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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